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70대 이상의 경우 1인당 주요 질병 개수가 7.28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병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5.17개의 주요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7.28개로 가장 많았고 60대 6.13개, 9세 이하 5.21개, 50대 4.98개, 40대 4.29개, 30대 4.24개, 20대 3.86개, 10대 3.69개였다.

부모 세대인 50대 이상의 외래 진료 질병으로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가 42.6%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26.3%,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22.9%, 기타 등 병증 22.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의 경우 고혈압 38.6%, 당뇨병 18.5%, 백내장  11.0%, 골다골증 21.5%이 다수를 차지했다.

어린이(3~11세)의 경우 59.2%가 급성 기관지염을 앓았고 52.1%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41.6%는 충치(치아우식), 36.5%는 급성 상기도 감염, 35.1%는 코 및 부비동 질환, 26.0%는 급성 인두염 및 편도염 등 치아와 호흡기 관련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

심사평가원은 "어린이와 부모님 연령대별 주의·대비해야 할 질병을 참고해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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