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자녀교육∙내집마련 집중하느라 은퇴 준비 '소흘'
40대, 자녀교육∙내집마련 집중하느라 은퇴 준비 '소흘'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5.03 15:40
  • 수정 2021-05-0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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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68만원 벌어 사교육비로 107만원 지출

40대 42%, 인생과제 1순위는 '은퇴자산 마련'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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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대 절반은 자녀 교육과 내 집 마련에 힘쓰느라 은퇴 준비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하나은행이 서울 등 5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4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0대는 인생과제로 은퇴자산 마련(4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주거안정성 확보(36%), 자녀교육(16%), 자기계발(6%)를 꼽았다.

그러나 정작 40대 가구의 지출 가운데 사교육비가 가장 크게 차지했다.

40대는 평균 세후 월 468만원을 벌어 343만원을 지출했는데, 사교육비 지출이 107만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들은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들의 노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들의 88%는 ‘자녀가 뒤쳐지지 않고 정상적인 삶을 살길 바래서’ 자녀를 학원에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내 집마련이나 더 나은 거주지로 이전을 위한 지출(75만원)이 많았다.

성취 점수도 4명 중 1명이 80점 이상으로 자평할만큼 높았다.

40대의 56%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18%는 전세, 3%는 월세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작 인생 과제 1순위로 꼽은 은퇴 후 생활을 위해선 월 61만원씩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자기계발을 위해선 월 22만원 정도 지출하는 데 그쳤다.

스스로에 대해 80점 이상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우등생 비중도 은퇴자산마련(9%), 자기계발(8%) 등은 10% 미만이었다.

노후자금 마련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는 주택마련(28%), 수입없는 시기(18%), 자녀교육비(16%) 등이 꼽혔다.

소득 상위일수록 상대적으로 주택구입 부담이 컸고, 중위 층에서는 교육비 부담이 높았다.

현재 집을 갖고 있는 40대의 45%가 더 나은 주택을 찾아 매매할 의사를 갖고 있었으며, 주로 자녀 교육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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