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아시아 첫 ‘찰스 스콧상’ 쾌거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아시아 첫 ‘찰스 스콧상’ 쾌거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4.27 15:39
  • 수정 2021-04-2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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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세포공장 개발 원천기술 발명 공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 선정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카이스트

이상엽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SIMB)로부터 ‘찰스 스콧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인 최초 수상자다.

카이스트는 26일 이 교수가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해 다수의 미생물 세포공장을 개발하는 원천기술을 만들어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스템 대사공학이란 미생물 유전자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사람이 컴퓨터로 원하는 생명체를 설계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그리고 고분자의 원료가 되는 다양한 단량체들과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세계 최초 혹은 세계 최고의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터의 원료가 되는 석신산, 글루타릭산의 고효율 생산 균주와 발효공정을 개발했고, 천연물 중 빨간색의 식용색소인 카민산을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

SIMB에서 199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찰스 스콧상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 하는 상이다.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에서만 수상자가 나왔다.

시상식은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3차 바이오 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엄(Symposium on Biomaterials, Fuels and Chemicals)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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