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겪는 성인 남성 절반 이상 '수면호흡장애'
불면증 겪는 성인 남성 절반 이상 '수면호흡장애'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4.06 10:58
  • 수정 2021-04-06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면호흡장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 2~3배 높여
ⓒ국민건강심사평가원
ⓒ국민건강심사평가원

불면증을 겪는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수면호흡장애(폐쇄성수면무호흡증후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최수정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한 수면다원검사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남성의 56.3%는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됐다.

수면호흡장애와 같은 동반질환이 없는 일차성 불면증으로 확인된 경우는 22.5%에 불과했다.

여성의 34.5%도 수면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호흡장애는 남녀 불문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심해지지만, 불면증과 동반된 수면호흡장애의 경우 코골이나 수면 중 숨막힘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없거나 드물다.

불면증은 개인의 수면장애 증상에 근거해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불면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호흡장애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70%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50% 이상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특히 수면호흡장애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이 2~3배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코골이나 수면 중 숨막힘 같은 전형적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경우에만 수면다원검사 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며 "많은 불면증 환자들이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수면연구학회 ‘저널 오브 슬립 메디슨(Journal of Sleep Medicine)’ 2020년 12월호에 실렸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