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 의혹엔 “사실 아냐...민주당 ‘중대결심’? 관심 없다”
이어 강남권·서남권 돌며 유세 예정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사전투표를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아내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했다.
그는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투표율이 9.14%로 역대 재보궐선거보다 높은 데 대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장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고, 부동산 가격상승 등 그동안 벌어져 온 정부의 잘못에 대해 (시민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9년 4·3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50%, 2017년 4·12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73%였다.
오 후보는 “(오늘이) 토요일, 휴일인만큼 많은 서울시 유권자분들께서 투표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처가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민주당의 ‘중대결심’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후 오전 중 강남 수서역, 고속터미널 등을 방문한다. 이후 용산, 구로, 금천, 관악구 등 서남권을 돌며 유세한다.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에 맞춰 고척스카이돔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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