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AP/뉴시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AP/뉴시스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신장과 홍콩을 거론하며 중국이 기본적인 인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첼 바첼레트 대표는 현지시간 26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중국이 국가 안보와 코로나19 대응이라는 명목 아래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외국인뿐 아니라 인권 활동가와 변호사 등이 자의적으로 형사 기소되거나 구금, 불공정한 재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에서는 600여 명 이상이 다양한 형태로 시위에 참여했다며 새로운 국가보안법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해 "인권 상황에 대해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자의적인 구금과 성폭력, 강제 노동, 사회·문화적 권리 침해 등 인권 침해 의혹 사례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그는 북한 인권 상황이 이번 46차 회기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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