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합격자 비율, 최근 5년간 최고 기록
서울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687명이 선발됐다. 여성 비율이 80%를 차지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홈페이지에 '2021학년도 국공립 중등학교,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 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10일 발표했다.
신규 합격자 총 687명 중 여성은 556명, 남성은 131명이었다. 여성 비율은 80.9%로, 2017학년도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합격자는 23개 과목에서 총 376명이 합격했다. 체육 교과에서 49명이 합격해 가장 많았다. 주요 교과인 수학은 39명, 국어는 32명, 영어는 26명이 최종 합격했다.
학교 내 기후 위기 교육을 위해 임용이 결정된 환경 교과 교사 2명도 이번에 뽑혔다.
보건교사는 81명이 합격해 지난해 57명 대비 42.1% 늘었다. 영양교사는 51명이 뽑혀 지난해 선발 인원(23명)의 두 배를 넘는 인원이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비교과 교사를 확대해 선발했다. 전문상담교사는 88명, 사서교사는 21명이 합격했다. 특수학교(중등) 교사는 70명이 뽑혔다.
장애인 전형 합격자는 시각장애 중증장애인 4명을 포함한 총 26명이 선발됐다. 이번 임용시험과 함께 치러진 국립 서울맹학교 시험에서도 2명이 교사로 뽑혔다.
합격자는 임용 전 직무연수를 15일부터 23일까지 비대면 형식으로 듣게 된다. 이후 3월1일 자로 교원 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