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인천 신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12월 수출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작년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1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12월 수출액은 역대 6번째로 높은 월별 실적이며, 역대 12월 수출액 가운데는 사상 최고치다.

주력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1개 품목이 플러스로 전환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가 30.0% 늘어난 것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28.0%, 무선통신기기 39.8%, 가전 23.4%, 컴퓨터 14.7% 등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1.8% 증가한 444억 6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9억 4000만 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은 5.4% 감소한 5128억 5000만 달러, 수입은 7.2% 줄어든 4672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56억 2000만 달러로 1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산업부는 “4분기 수출과 하반기 수출이 각각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3분기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시스템반도체 등 고부가가치상품들이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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