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기억의 계단'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앞에서 2020 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이 '홈리스 추억의 계단' 추모제를 열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계단에 홈리스 사망자를 추모하는 '홈리스 기억의 계단'에 사망자 이름이 적힌 책과 빨간 장미가 놓여 있다. ⓒ홍수형 기자

4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 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이하 공동기획단)은 14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계단에서 ‘홈리스 기억의 계단’을 설치하고 추모제를 열었다.  

'홈리스 기억의 계단'에는 홈리스 사망자 이름이 적힌 책과 장미가 놓였다. 공동기획단은 14일부터 21일까지 거리·시설·쪽방·고시원 등에서 삶을 마감한 홈리스들을 추모하는 주간으로 선포했다.   

공동기획단은 홈리스의 박탈당한 권리 복원을 요구하며, 사각지대 없는 전국적인 공영장례 지원체계 구촉, 홈리스 주거지원 확대와 공공주도 순환형 쪽방 대책 마련, 홈리스 향한 차별과 혐오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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