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제17대 총장에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4년간이다.
27일 학교법인 이화학당(이사장 장명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명의 총장 후보 중 김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전날 진행된 온라인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의 51.9%(536표)를 얻어 48.1%(496표)를 얻은 강혜련 경영학부 교수보다 앞섰다.
김 신임 총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온라인 1차 투표에서는 득표수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1차 투표와 결선투표 모두 교수와 직원, 학생, 동창이 모두 참여했다.
1958년생으로 올해 만 62세인 김 신임 총장은 1981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브라운 대학교 대학원에서 같은 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과 이화여대 대학원 원장을 역임했고 국제개발협력학회장을 지냈다.
또 역대 정부에서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외교부 등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센트럴랭커셔 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명예교수로 부임 중이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보고서 2019 집필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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