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릴레이 인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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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0인 100일 릴레이 인권운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난 20일 서울 명동 YWCA 건물 앞 선포식에서 자신의 의지를 담아 손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민원기 기자>

대학생들이 100일 동안 릴레이 인권운동 행사를 벌인다.

대한YWCA연합회는 지난 20일 서울 명동 YWCA 건물 앞에서 '대학생 100인 100일 릴레이 인권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릴레이 인권운동 참가자들은 22일 안동에서 호주제 특강을 하며 공식활동을 시작했으며 청주·대전·광주·부산·대구 등 전국 12개 지역을 찾아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오는 12월말까지 100일 동안 활동한다. 인권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여성·장애인·외국인 노동자·청소년·탈북주민 등 스스로 주제를 선택해 인권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소그룹 활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이 릴레이 운동을 통해 알게 된 소외된 이웃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멘토'로서 자원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가한 우민정(배제대) 학생은 “릴레이 운동은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대학생 주간행사에서 자발적으로 계획됐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쏟고 이들과 연대를 맺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정은 대한YWCA연합회 간사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인권운동에 참여한다면 자기의식이 단련되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100일 동안 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겠지만 꾸준히 활동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껴안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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