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최고의 우리술 15개 발표
‘대대포’ ‘천비향’ ‘허니문와인’
‘컨츄리캠벨스위트’ 대상 선정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협동조합 모월의 증류주 ‘모월 인’.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협동조합 모월의 증류주 ‘모월 인’. Ⓒ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최고의 우리 술로 협동조합 모월이 만든 ‘모월 인’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공인 주류 품평회인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 술 15개 제품을 뽑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 246개 제품에 대해 서류평가와 심사위원평가로 결정됐다. 부문별 3개 제품(대상·최우수·우수)을 선정하고 부문별 1위 제품 중 대통령상을 뽑았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된 ʽ모월 인ʼ은 강원도 원주 지역의 쌀 토토미(품종: 삼광)에 첨가물 없이 밀 누룩만을 사용한 증류주다. 알코올 도수는 41도. 농식품부는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자체 연구소를 통한 품질관리와 강원도내 대학과의 협력으로 품질개선에도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15개 제품.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15개 제품. Ⓒ농림축산식품부

 

대상에는 △탁주 부문은 죽향도가의 ‘대대포’ △약청주 부문은 좋은술의 ‘천비향’ △과실주 부문은 컨츄리농원의 ‘컨츄리캠벨스위트’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됐다.

‘대대포’는 담양의 유기농 쌀과 토종벌꿀을 사용해 장기 저온 발효공법으로 만든 탁주로 깔끔하고 감칠맛이 특징이다.

‘천비향’은 평택의 슈퍼오닝쌀과 우리밀 누룩으로 첨가물 없이 6개월 이상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친 약주다. ‘술을 5회에 걸쳐 빚는다’는 뜻의 오양주 제법으로 빚었다.

‘컨츄리캠벨스위트’는 직접 재배한 충북 영동의 포도를 원료로 아황산, 소브산 같은 산화방지제를 넣지 않고 만든 와인이다.

‘허니문와인’은 경기도 양평의 꽃꿀로 담근 벌꿀 발효주로 단맛과 낮은 산미, 가벼운 바디감이 특징이다.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6차 산업화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예술, 좋은술, 도란원, 조은술세종, 그린영농조합 등에서 제조된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상금으로 대통령상 1000만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각 5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각 300만원, 우수상(aT사장상)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수상작 소개 카탈로그 온·오프라인 배포, 온라인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월 16~22일)와 연계한 홍보도 지원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수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하고 판로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 술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술 품평회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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