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추억 되살리는 뉴트로 댄스 곡
기린·루루·원우 등 동료와 ‘유니버스’도

박문치 ‘Cool한42’.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박문치 ‘Cool한42’.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천재’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박문치(본명 박보민·25)가 3일 신곡 ‘Cool한42’(쿨한 사이)를 발매했다.

‘쿨한 사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SSAK3)의 데뷔곡 리스트로 소개됐던 곡이다. 유재석(유두래곤)과 이효리(린다G), 비(비룡)라는 정상급 멤버가 모여 만든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는 90년대 가요를 모티브로 삼은 곡‘그 여름을 틀어줘’, ‘다시 여기 바닷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문치는 싹쓰리가 부른 듀스 원곡의 ‘여름 안에서’ 편곡을 맡기도 했다.

‘쿨한 사이’는 90년대 추억을 되살리는 멜로디가 인상 깊은 뉴트로 댄스 곡이다. 싹쓰리 멤버들은 방송 당시 ‘쿨한 사이’에 대해 “가사가 눈물 나려 한다” “풋풋했던 시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이번에는 앞선 발표 곡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친구들이 뭉쳐 ‘박문치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네 손을 잡고 싶어’ 보컬을 맡은 ‘일로와이로’의 강원우, ‘널 좋아하고 있어’에 참여한 기린(이대희), 루루(허성주), 라라(윤다혜), 준구(정준구), 민석(김민석)이 참여했다. 

‘쿨한 사이’는 3일 오후 6시 발매 직후 멜론, 플로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차트 인’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문치는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곡이 음원 순위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문치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문치로 차트인 하는 것을 보다니 기절하기 직전”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7년 8월 싱글 ‘울희액이’로 데뷔한 박문치는 ‘네 손을 잡고 싶어’(2018), ‘널 좋아하고 있어’(2019) 등 1990년대 감성을 요즘 스타일로 재현한 곡을 선보여왔다. 인디 여성 싱어송라이터 치즈·스텔라장·러비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치스비치’로도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뉴트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박문치는 인기 아이돌의 곡을 쓰는 작곡가로도 자리매김했다. 엑소 수호의 ‘사랑, 하자’, 강다니엘의 ‘인터뷰(Interview)’의 작사, 작곡, 편곡과 최근 백현이 부른 가수 보아 원곡의 ‘공중정원’ 편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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