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을은 미래 통합당 김미애 당선자가 더불어 민주당 윤준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미애 당선인은 52.9%를 얻어 45.9%를 얻은 윤준호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얻었다.
김 당선인은 1969년 경북 포항 출신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부산 해운대 반여동 방직공장에서 일했다. 29살이 돼서야 동아대 야간 법대에 입학했고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변호사가 된 후에는 부산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및 인권위원장과 미투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보호소년과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변호하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현재 아이 2명을 입양해 혼자 키우고 있다.
김 당선인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센텀2지구를 창업 육성 체제를 갖춘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 당선인은 “꿈을 열어준 해운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내 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없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조국사태로 무너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헌법가치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