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블루, 김화중 화이트, 지은희 레드, 한명숙 그린

본지에서 진행한 여성장관 색 찾기 이벤트 결과와 이미지 전략가 하민회씨의 여성장관 프레지던트 아이덴티티 전략을 소개한다.

다부지고 이지적인 이미지의 강금실 법무부장관을 대변하는 색은 진한 블루이다. 강 장관은 외적으로 단정하고 깔끔하며 그래서 다소 차가워 보이는 측면을 간혹 귀여운 여성스러움으로 커버하는 경향이 있다. 주 업무인 법의 상징 색이 파란색인 점도 감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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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팅게일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몇 안 되는 여성 국회의원으로써 활동해 온 김화중 장관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색은 흰색. 김 장관이 걸어 온 의료인으로서의 길에 어울리는 색이기도 한 흰색은 우리의료계에 맑고 숭고한 열정으로 새로운 정책과 정신을 심어달라는 국민의 기대가 표출된 색이다.

새롭게 열리는 여성시대에 대한 부푼 희망과 기대가 실린 여성부. 그 선두에는 강인하고 깊은 느낌을 주는 지은희 장관이 있다. 지 장관의 상징 색은 레드다. 이른바 정열의 색이라 불리는 레드는 힘과 열정, 투쟁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색의 심연에는 강인한 모성과 가장 인간적인 뜨거움이 자리한다.

한명숙 장관의 상징색은 그린. 맡은 주무가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찾아 낸 색이지만 무엇보다 그린은 지치고 피곤한 이들에게 휴식과 충만을 안겨주는 색이다. 언제나 정리되고 준비되어 있는 한 장관의 외모와 차분하고 호소력 있는 의사소통 스타일 역시 그린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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