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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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2019-2020년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을 7월 24일 공개했다. 신작 14편·레퍼토리(상연 공연) 10편·상설 15편 등 총 39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8월 30일부터 2020년 7월 1일까지 총 307일간 이어진다. 2020년 국립극장 개관 70주년을 맞이해 국립창극단의 ‘춘향전’(가제)이 오른다. 국립극장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연출가 김명곤의 지휘 아래 공연한다.

조선시대의 비극적 사건 ‘단종애사’를 소재로 창작한 국립창극단 ‘아비. 방연’, 동양사상과 의식무를 다룬 국립무용단 ‘제의’가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2000년부터 9년간 꾸준히 한민족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음악을 연주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레의 노래뎐’은 ‘2020 겨레의 노래뎐’으로 재탄생된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경극과 창극의 첫 만남으로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은 ‘패왕별희’, 해외 안무가와의 첫 협업한 국립무용단의 ‘회오리’가 관객과 만난다.

해외 초청작도 있다. 프랑스 연출가 쥘리앵 고슬랭(Julien Gosselin)이 연출한 9시간 10분짜리 연극 ‘플레이어스, 마오 II, 이름들(PLAYERS, MAO II, THE NAMES)’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의 동명의 소설 세 편을 연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연극을 촬영해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NT Live는 5편이 상영된다. ‘리어왕’(2017), ‘리먼 트릴로지’(2019), ‘디 오디언스’(2013), ‘한 남자와 두 주인’(2011),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나 02-2280-41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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