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정준영을 비공개로 재소환해 이날 오전 4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빠르면 이날 정준영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정준영을 비공개로 재소환해 이날 오전 4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빠르면 이날 정준영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구속 수감된 가수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채널A가 26일 보도했다.   

26일 방송에서 채널A는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수감된 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를 받지 않는 때는 만화책을 읽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준영은 불법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보도에 한 누리꾼은 “결정적인 휴대폰을 초기화시켜놨으니 여유있게 만화책보며 유치장에서 '1박2일' 찍는구나. 어이없이 증거물 확보하지 않고 놔둔 경찰 탓”이라고 비판했다. 

정준영은 구속 전 경찰에 휴대전화 3대를 임의제출했다. 이 중 한 대를 공장초기화 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화 된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한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휴대전화를 공장 초기화한 시점 및 이유를 파악 중이다.

 정준영은 오는 29일 검찰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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