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전남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2월 28일 밝혔다.
전남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 국어 81쪽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총 6500부를 발간했다.
한국 고유 명절과 공휴일, 한국 전통문화, 전남의 관광, 음식, 축제를 소개했다. 교통, 의료, 교육, 상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문화시설 정보도 수록했다.
특히 외국인 체류자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외국인 등록과 체류 관련 사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정보와 고용허가제, 고충상담 연락처, 상황별 일상회화를 담아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
전남 각 시군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 관리사무소, 지방노동사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전라남도 인터넷 부서자료실에 게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지난 12월 19일 발표한 2018년 11월 말 기준 통계에 따르면 전남지역 등록외국인 수는 3만 2천779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1.74%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 영암, 목포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순이다. 체류 자격별로는 외국인근로자가 56.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