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빈민여성 사업을 펼쳐 91년
인천시 북구의회 의원, 인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 소장으로
지역여성운동을 펼쳐 한국여성단체연합 추천 후보로 95년 인천광역
시 의원이 된 홍미영의원(43). 그는 재야 여성운동가로서 성공적으로
제도권 정치에 진입해 93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회 진출 후 ‘홍미영과 함께 주
민자치를 실현하는 모임’을 꾸려 매월 1회씩 동별로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고, 인천일보와 인천YMCA 공동평가 결과 96년 말 의정활
동에 있어 발언 수와 대안제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
도 했다.
홍 의원이 1월 말 부평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국민회
의 출신의 현 구청장이 인천시장 출마의사를 강력하게 밝히는 가운
데 당내외적인 요구가 작용했다.
학력 및 주요경력 경기여고.이화여대 문리대 졸업. 한국여성유권자
연맹 간사. 인천 만석동 ‘큰물공부방’ 실무책임자, 탁아소 겸 공부
방인 ‘해님방’ 운영, 동네신문 '열우물 소식지' 발간. 현재 한국
여성민우회 부설 십정동지역 주민사업센터 ‘해님방’ 대표, 인천여
성노동자회와 인천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지역사회정의실천시민모
임 회장, 인천여성의전화 이사. 국민회의 부평갑지구당 수석부위원
장(96), 인천시지부 대변인(97), 부평갑지구당 상임부위원장(98).
주요 의정활동 ▲전후반기 문교사회위원회 소속.
▲교육청에 여성을 교장, 장학사 등 상위직에 임명할 것 계속 요구.
▲초등학교 급식에 대한 교육청 지원금을 상향조정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자율적이고 투명한 급식시설 운영 촉구. ▲95년 12월 모 초등
학교 교사의 성추행 폭로 고발사건을 계기로 인천 시민단체들과 연
대해 ‘학교내 성폭력추방을 위한 인천시민대책협의회’를 구성,
교육청으로 하여금 가해교사를 처벌하고 전국에서 최초로 교사 성교
육강의를 실시토록 함. ▲관변 여성단체 뿐만 아니라 재야 여성단체
에도 시 예산 일정 분배토록 촉구. ▲조례개정위원회에 참여해 조례
중 ‘부녀’를 ‘여성’으로 개칭, ‘부녀복지관’을 ‘여성복
지관’으로 현판 등을 바꾸도록 조치.
차기 역점사항 ▲영세민이 많고 공단을 낀 지역특성상 취업여성비율
이 상당히 높기에 맞벌이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행정을 펼치며, ▲주변환경상 군부대와 공해시설이 많고
주민들의 생산가치에 비해 대가가 상대적으로 적기에 삶의 질 향상
에 역점을 두고, ▲특히 문화와 복지 부분을 강화.
가족관계 광고대행업을 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대학교 2학년, 고등
학교 3학년인 딸 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