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성기업인들은 미약한 수준이나마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일궈가고 있다. 여성기업이 전체 사업체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그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의 OECD자료에서도 여성의 경제기여도는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며, 매년 30% 이상씩 급성장할 만큼 여성 경제인들은 무시할 수 없는 절반의 힘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다수 여성기업은 숙박 및 음식업, 도소매업 등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고,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 가운데 여성기업의 비율은 4%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의 여성기업의 진출은 그만큼 낮은 실정이다.

그나마 창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여성기업인들은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판로개척분야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이들 태동하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들이 가시화되고 있어 다소의 희망은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여성기업인들 개개인에게는 막상 손에 잡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정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기 위해선 큰 틀을 다시금 짜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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