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은 그동안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여성신문 기사들을 중심으로 여성인권보호 지원사업을 독자들의 성원 속에 꾸준히 전개해 왔습니다.

이제 여성신문은 자체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여성 인권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여성계는

물론 일반인들과 긴밀히 공유하기 위해

여성단체들의 공익광고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재단법인 한국여성재단 기부문화 캠페인

‘상금’이라는 이름의 지원금

근래 들어 연말이 되면 든든한 수입원을 가지고 있는 대규모 재단들이 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서 그들의 공을 기릴 뿐만 아니라 상당한 금액의 상금도 함께 수여하는 시상식들을 거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9일에는 (재)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의 <교보환경문화상>, 11월 20일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의 <비추미여성대상> 그리고 12월 들어서는 기업이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메세네 대상> 등의 시상식이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10-1.jpg

▶박영숙/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이들 대상의 수상자들은 한결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선구자적 또는 개척자적인 업적을 남긴 분들이다. 수상자들이 피력한 수상소감에서 인상적인 것은 자기의 업적을 공개적으로 칭송받는 데에는 주저했지만 상금이 주어진다는 데에서 수상을 결단하게 되었다는 대목이다.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의 재정형편상 그 상금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공익사업 또는 공익활동의 재원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금이 바로 활동의 지원금인 것이다.

지난 12월 18일에는 한국여성재단이 창립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국여성운동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이 만든 재단의 명의로 46개 여성단체들에게 3억원의 사업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시민사회의 공익사업을 위한 재정지원활동은 최근에 (사)시민운동지원기금 또는 (재)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 등이 사업공모 활동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활동은 오늘의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시민사회의 공익활동의 질 높은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우리의 공익활동을 위한 재단의 수나 규모가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고 작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우 예를 들어 앞서 예시한 3개 지원기구의 연간 지원금 총액이 한 기업의 재단운영을 위한 연간 경상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오늘날 몇몇 기업들이 재단을 설립하고 그들이 창출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으로 시상제도를 활용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들 재단 운영이 기업경영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재고이다.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문화가 앞서 발전된 국가들에서는 기업의 공익재단들이 직접사업을 하거나 단체사업을 개별지원하기보다는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제3의 기구를 통해서 지원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명예롭고 투명하게 하는 동시에 시민사회 육성의 효율성을 고양할 수 있어서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시민사회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이들의 활동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올바른 기부문화에 달려 있다.

(재)한국여성재단은 우리 딸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여성돕기 ARS 700-1771 국민은행 079-01-0405-971(예금주 한국여성재단)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7-1 국민은행 서초동지점 5층(137-070)

전화: (02)595-6364 팩스: (02)595-6397 홈페이지:www.womenfund.or.kr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