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성원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1호점을 찾아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성원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1호점을 찾아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손잡고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고자 만든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24일 문을 열었다.

서울 서대문구 성원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1호점이다. 이곳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1~4학년 자녀들에게 하교 후 숙제와 생활지도, 미술·종이접기 등 문화프로그램 운영, 간식 등을 제공한다.

공동육아나눔터란 여가부가 여성의 ‘독박육아’ 등 가정 내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자 조성한 공간으로, “지역사회 육아품앗이 공간”을 표방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160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용 인원은 65만여 명, 품앗이 활동에는 7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 여가부는 연내 200개소 이상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월 여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총 95억원을 들여 공동육아나눔터 총 150곳의 공간 단장과 기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전국 20개 시군구의 23개 공간이 선정됐다. 10월까지 모두 완공하는 게 목표다. 또 연내 50개소 지원을 목표로 오는 8월 하반기 추가 공모한다.

 

2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하는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개소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운재 성원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문석진 서대문구 구청장.
2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하는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개소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운재 성원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문석진 서대문구 구청장. ⓒ여성가족부 제공

이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는 정현백 여가부 장관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문석진 서대문구 구청장 및 관계자와 지역 초등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단기적인 출산율 제고가 아니라 ‘자녀 양육하기 좋은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자녀 돌봄은 부모만이 아니라 지역과 사회가 함께할 일이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통해 내 아이 돌봄에 온 사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고해질 때 현 2040세대의 출산과 자녀양육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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