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 작가들이 참여하는 ‘쪽샘展 미술전시’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GALLERY 41’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로는 김영구, 최정윤, 김영운, 김대관, 최유식 등이 있다.   

경주시 쪽샘지구는 신라 귀족의 묘역이었으나, 1960년대 이후 민가와 버스터미널 등이 들어서면서 고분의 훼손이 심해지는 등 점점 낙후됐다.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2002년부터 민가와 사유지를 매입했으며, 2007년을 시작으로 많은 유물이 발굴된 지역이다. 쪽샘은 표주박이나 쪽박 또는 바가지로 퍼내는 얕은 샘을 뜻한다.

쪽샘전시기획 담당자는 “작가들이 기억하는 쪽샘지구는 없어졌지만 그때의 감성은 아련히 남아있다”며 “‘같은 감성의 기억’을 상징적 의미로 ‘쪽샘展’이라 했다. 관객의 공감과 또 다른 감성의 만남을 통해 뜻 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