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을 대한항공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특히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모 광고담당 회사와 회의를 하던 중 해당 기업 팀장 A씨가 본인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얼굴에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회항 사건 관련하여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자 바로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