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란 고대 인도의 힌두신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비슈누(Vishnu)같은 신이 인간이나 동물의 몸을 입고 땅에 내려옴을 일컫는 단어다. 사람들이 현실에서 아바타라는 분신을 입고 살아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환생하여 아바타를 다시 입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아바타란 언제 어디든 자기자신에게 따라붙는 분신(화신)이라 할 수 있는데 가상공간에서는 접속주체인 현실의 이용자를 대신해 3차원 게임이나 인터넷 채팅 등에 참여하는 가상의 인물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아바타는 사이버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또다른 나’이며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가상육체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아바타를 갖고 채팅·게임·구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까닭에 다수의 자아를 구현하는 데 적절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국내의 일부 채팅사이트와 커뮤니티는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바타를 제공해 수익모델 구축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 최근 실시간으로 말하고 표정을 짓기도 하는 감성아바타를 이용한 3D 인터페이스 솔루션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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