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희망이다, 노동이 미래다’

8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서 열어

여성조직 확대·남녀임금격차 해소 등

10대 핵심 요구안 제시·논의

평등상·여성노동자상 시상식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2018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여성이 희망이다, 노동이 미래다’다.

11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현실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이슈를 공론화하고, 여성노동이 존중되는 노동정책과 고용환경 개선, 여성의 평등노동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요구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노총 17만 여성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통해 조직 결속력을 높이고 노조운동 내 여성의 힘을 구축하고 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조합원 약 600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10대 핵심 요구인 △일하는 여성의 권리 쟁취(여성조직 확대) △법 앞에 평등!(성평등 개헌) △풀뿌리 생활정치, 여성노동자 지역정치 기회 확대(6.13지방선거) △양질의 여성일자리 확충(좋은 여성일자리)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남녀임금격차 해소) △여성비정규직 정규직화! 고용불안정한 시간제일자리 반대(여성비정규직 축소) △저임금 여성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최저임금 현실화) △여성인권 강화,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 OUT(차별과 폭력 근절) △사회 각 분야에 여성참여와 대표성 확대(여성대표성 확대) △장시간 노동 철폐! 임금 삭감 없는 근로시간단축과 일·생활 균형 실현(노동시간 단축) 등을 얘기한다.

아울러 행사 당일, 평등상과 여성노동자상 시상을 함께 진행한다. 이후 여성노동권리선언에 이어 ‘딸들아 일어나라’를 제창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매년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통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조직에 ‘평등상’을 수여하고 있다. 각 회원조합이 추천한 노조간부와 조합원에게는 ‘여성노동자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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