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이 싸고 화초 가꾸기에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실내에서 잘 자라는 덕분에 스킨다브스를 키우는 집이 꽤 많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스킨다브스가 쑥쑥 잘 자라는데 너무 잘 자라서 벽면과 천정을 따라 키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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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다브스를 활용하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줄기가 자라서 지저분해 보인다고 생각한다면 위 주둥이가 좁은 길다란 화분에 옮겨 심은 후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자라난 줄기를 두세 가닥씩 꼬은 후 다시 하나로 꼬아보자. 이렇게 하면 훨씬 깔끔해지고 줄기가 굵은 나무처럼 듬직하게 보인다. 줄기 아랫 부분이나 줄기에 조화를 꽂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리병에 줄기꽂아

주방에 놓아두면

실내공기 정화도

두 번째, 가스오븐이나 밥통, 쥬서기 등 여러가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주방에는 전선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컵이나 화병에 물을 담아 스킨다브스 줄기 두세 가닥을 꽂아 보기싫게 노출되는 선을 따라 스킨다브스를 줄기를 감던가 압핀 등으로 고정시켜 주면 전선의 보기 흉한 부분이 많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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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다브스는 가스렌지에서 연소시 발생할 수 있는 좋지 않은 공기가 성장에 더 도움이 되고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븐렌지 옆 유리병에 꽂아둔 스킨다브스는 죽지 않고 잘 자란다. <끝>

이현숙/ 주생활 컨설턴트. 하우스토피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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