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씨 등 ‘명사 달리기’에 참여

한달 후면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5천명의 여성들이 모여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에 본사 주최로 열리는 제1회 아줌마 마라톤 대회는 6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3km, 5km, 10km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실시된다.

3KM는 가볍게 달리기를 즐기려는 초보자를 위해 만든 건강달리기로 부부, 모녀, 친구, 연인이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성들이 함께 달리고 싶은 사람으로 추천한 명사들과 아줌마에게 힘을 주고 싶은 남성들도 자리를 같이 한다.

이번 대회는 전원주, 김명희씨 등 아줌마 탤런트, 최근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를 모은 박철씨, 10km 완주는 자신있다는 심양홍씨 등 연예계 인사 등이 참여한다.

아줌마마라톤 대회는 여성들이 달리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마라톤에 여성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여성들의 사회적 연대의 끈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배움의 욕구를 가진 아줌마들에게 꿈을 실현시킬 길을 열어주고자 아줌마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어 그 의의가 더 크다.

아줌마장학금 모금을 위해 마라톤 참가자와 후원자로부터 마련할 ‘1미터에 10원’은 이번 아줌마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후원자를 모아 1미터에 10원씩을 환산한 금액을 아줌마장학금에 기부하는 것이다.‘1미터에 10원’아줌마장학금을 모아 교육의 기회를 놓쳐 뒤늦게 공부하고자 하는 여성들과 재취업·사회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픈 여성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보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1회 아줌마 마라톤 대회는 여성들이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몸과 사회참여 의식을 도모하고 더불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여성들을 지원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전체 여성이 함께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조이 여울 기자 cognat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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