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위안부’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보류 대응 위한 학술대회 연다
여가부, ‘위안부’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보류 대응 위한 학술대회 연다
  •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7.11.16 15:10
  • 수정 2017-11-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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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위안부’ 관련 기록물 보존·공유 방안 논의

국내외 여성인권·위안부 문제 전문가, 기록물 보유기관 관계자 참석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0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털모자, 목도리 등 방한용품이 둘러져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0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털모자, 목도리 등 방한용품이 둘러져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보류된 가운데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각국에 보관돼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보존·공유하는 방법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오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전쟁의 극복, 평화의 구축, 여성인권기록으로서의 일본군‘위안부’ 목소리’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단장 신혜수)’와 함께 마련했다. ‘전시 성폭력 실태기록, 학술행사 홍보 및 국제협력활동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정진성 서울대 교수, 김창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 쑤즈량 상하이 사범대 교수, 전시 성폭력 피해 아동·여성을 지원해온 닥터 드니 무퀘게 재단의 에스더 딘게만스 소장 등 국내외 여성인권 및 위안부 문제 전문가와 기록물 보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나비 필레이 전 유엔(UN) 인권최고대표가 ‘전쟁의 극복, 평화 만들기’를 주제로 세계 여성의 인권회복을 위한 활동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2부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3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경과보고와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보존 상태 및 효과적 공유 방안 등에 대해 한국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관계자 등이 의견을 교환하다.

학술대회 말미에는 일본군‘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보류에 대한 대책회의가 열린다. 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등 국제연대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들어서만 일곱 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이 돌아가시고 남은 서른 세 분도 아흔에 가까운 고령인 상황”이라며 “피해사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위안부’ 기록물이 정치적 문제와 별개로 세계 역사 속에서 여성인권 기록으로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가 이 문제를 잊지 않고 연구할 수 있도록 흩어져 있는 관련 기록물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모색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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