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옷을 입은 신현숙 회장(가운데)이 사보이호텔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보이호텔
분홍색 옷을 입은 신현숙 회장(가운데)이 사보이호텔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보이호텔

신현숙 ㈜사보이호텔 회장이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신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4회 관광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신 회장은 관광업계에 45년간 종사하면서 경영 혁신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또한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관광특성화고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국내 최초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돼 지난 6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사보이호텔은 이번 신 회장의 은탑산업훈장 수상으로 한 달 사이 겹경사를 맞았다.

신 회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 조원창 사보이호텔 회장과 결혼하면서 의사 생활을 접고 호텔리어의 길로 뛰어들었다. 1985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한국 호텔업계 최초 여성 전문경영인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보이장학회는 지난 1986년 설립돼 지금까지 2500여명의 학생 과 연구기관에 4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장학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신 회장을 포함 2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훈장 5명(은탑 1명, 동탑 2명, 철탑 1명, 석탑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코트파 대표이사는 동탑 산업훈장을 받고 대통령 표창에는 유재춘 ㈜동양해외관광 상무이사 등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철식 ㈜킴스여행사 관광통역안내사 등이 선정됐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3명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80명이 문체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관광, 새 도약! 새 미래! 새 희망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과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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