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없는 주부, 카드발급 쉬워진다 

정부가 일정한 소득이 없는 주부의 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추진 방안 10가지’를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고령층·청년층·주부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등과 논의해 오는 12월까지 전업 주부에 대한 카드 발급 및 한도부여 시 절차와 증빙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실손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유병력자를 위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일반 실손의료보험은 5년간 치료 이력을 심사해 병력이 있으면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하다. 또한 지난 2014년 8월 도입된 노후실손의료보험 또한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인수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금융위는 올해까지 보험료 산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유병력자를 위한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쇼핑, 여성안심 택배서비스 도입  

KTH(대표 오세영)가 운영하는 K쇼핑이 여성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 등 여성 타깃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온라인쇼핑 및 택배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K쇼핑은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1인 여성가구, 맞벌이가구 등 직접적인 택배 수령이 어려운 고객들이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K쇼핑 모바일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을 배송지로 해 거주지 인근 택배함 주소를 바로 검색 및 선택할 수 있고, K쇼핑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서울시 전역 25개 자치구 190개소가 운영 중이며, 총 3곳을 제외한 187개소가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고 보관시간 48시간 이내 무료다.

 

지난 23일 아트몰링 박상병 점장(오른쪽)과 고수미 기아대책 CSR본부장이 아트몰링에서 ‘제 9회 Wings Of Women’ 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형지
지난 23일 아트몰링 박상병 점장(오른쪽)과 고수미 기아대책 CSR본부장이 아트몰링에서 ‘제 9회 Wings Of Women’ 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형지

패션그룹형지, 부산경남 여성가장에 기금 전달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지난 23일 저소득 여성가장을 후원하는 ‘제9회 Wings Of Women(이하 WOW)’ 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부산 쇼핑몰 ‘아트몰링’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은 박상병 아트몰링 점장, 고수미 기아대책 CSR본부장, 부산경남 여성과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형지는 9회 캠페인을 맞아 기아대책 결연 가정 중 부산경남 저소득 여성가장들의 자녀교육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교육비 기금은 중·고등학생 자녀의 학습비와 급식비, 교통비 등에 사용된다. 아트몰링은 기금뿐 아니라 아트몰링 상품권과 도서도 선물했다. 고수미 기아대책 CSR본부장은 “형지가 수년간 꾸준히 전개한 WOW캠페인 덕분에 수많은 저소득 여성가장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더불어 9회 캠페인은 부산경남지역의 결연가정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뜻깊다”고 전했다.

 

야놀자, 중장년층 여성 국비 무료교육  

국내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중·장년층 여성 구직자 대상 100% 국비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정부의 ‘내일배움카드제’와 연계해 야놀자 평생교육원의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내일배움카드제’는 정부에서 구직자에게 훈련비를 지원해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여케 하고 훈련이력을 종합적으로 관리, 취업을 돕는 제도다.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과정은 중소형 숙박시설의 객실 청결을 담당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휴식 환경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야놀자의 숙박업 전문인력 교육이다.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는 과정 수료 후 숙박업뿐만 아니라 병원, 요양원, 아파트 등 일반 시설 공간 관리까지 진출할 수 있다. 교육은 내년 7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12월 4일부터 22일까지 15일동안 총 60시간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야놀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내일배움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지원 과정은 야놀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현숙 사보이호텔 회장 은탑산업훈장

신현숙 ㈜사보이호텔 회장이 은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신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44회 관광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신 회장은 관광업계에 45년간 종사하면서 경영 혁신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또한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관광특성화고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신 회장을 포함해 24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훈장 5명(은탑 1명, 동탑 2명, 철탑 1명, 석탑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2년 동안 전국에서 국제관광전을 70여 회 연 신중목 ㈜코트파 대표이사는 동탑 산업훈장을 ㅂ다는다. 대통령 표창에는 유재춘 ㈜동양해외관광 상무이사 등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철식 ㈜킴스여행사 관광통역안내사 등이 선정됐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3명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80명이 문체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대한항공, 연휴 노조 파업해도 정상운항 

대한항공이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실제 파업에 돌입해도 전면 파업은 불가능하다. 또한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기타 국내선 50% 이상을 운항할 수 있는 필수 인력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실제 파업을 실행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화물편은 일부 감편한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미주 10편, 유럽 3편, 중국 13편, 동남아 5편 등 총 31편을 감편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의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최대한 수송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조종사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며 지난해 2월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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