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17 재능 나눔 국악콘서트’ ⓒ마포구청
마포구 ‘2017 재능 나눔 국악콘서트’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2일 오후 4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17 재능 나눔 국악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입장권이 책이라는 점에서 여느 콘서트와 다르다. 가정에서 읽지 않는 도서 1권 이상을 기증하면 특별히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마포구는 지난해에도 재능 나눔 국악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콘서트에서는 서울 초중등 국악합주교육연구회 단원 100명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학부모,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여해 그 중 228명이 총 264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올해 재능기부 공연단은 더욱 특별하다. 유석초등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유석 동서양연합오케스트라’ 100명과 해태제과 소속 임직원으로 구성된 ‘크라운해태제과 찾아가는 국악공연’ 임직원 공연단 25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유석 동서양연합오케스트라는 ‘남도아리랑’과 ‘달빛항해’를 비롯해 ‘신세계 4악장’ 및 ‘The magic flute, surprise symphony’를 연주한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공연단은 판소리 ‘수궁가’를 선보인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책 기부를 통해 독서문화를 활성화시킬뿐 아니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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