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행사 현장.
지난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행사 현장.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군산시 새만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연다.

올해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 KOWIN 미래의 길을 열다’이다. 총 5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구체적으론 120개국 주재 공관의 추천을 받은 여성 리더 등 200여 명과 차세대, 여가부 정책자문단, 여성 단체장과 직능단체장, 여성인재 아카데미 추천자 등 300여 명 등이다. 여가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공동개최하고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이 후원한다.

행사 첫날 개회식 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특별세션, 글로벌 여성 리더 포럼, 환영 만찬 등이 진행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제4차 산업혁명과 실질적 성평등 사회구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이슈를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둘쨋날(31일)엔 사회, 교육, 문화, 경제 분야별 전문가들과 각 분야의 흐름을 살펴보는 포럼이 열린다. 포럼 주제는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미래 설계,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교육, 스타트업 여성 창업과 소통 마케팅 활용 방안 등이다. 군산 지역 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8일과 29일엔 사전행사로 차세대 여성리더 아이디어톤과 세계 한인여성들의 현지활동 결과 발표회, 지역담당관 회의가 열린다.

KOWIN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매년 개최돼, 지금까지 58개국 7500여명이 참여한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다. 2009년부터 여성 정책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개최하고 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시스템 전반과 인간의 삶에 큰 변화를 초래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분석해 보고 미래 사회 변화의 동력으로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내‧외 여성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가치를 창출해 위미노믹스(womenomics)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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