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신신탁·외화예금등에 분산투자를
이럼에도 불구하고 IMF 이후 각종 부실채권에 시달리고 BIS비율 맞추기에 여념 없는 금융기관들은 ‘자산운용에 있어 초우량채권을 극히 선호(Flight to Quality)’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들의 수신금리는 자연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자 또는 연금으로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재미없는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떨어지는 금리를 쳐다보며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하여 수익률을 제고시킬 수 있는 투자대안을 찾아보고 여유자금 1억원을 기준으로 적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겠다.
● 예금자보호에 얽매이지 마라
안전도를 선호하여 예금자보호상품 및 1인당 보호한도 5천만원에 얽매이다 보면 금융기관이 예금보험공사에 지불하는 예보료만큼 금리를 덜 받게 되며 또한 대개 1억원 이상의 거액예금에 지불하는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거래금융기관이 우량하고 운용자산이 안전하다면 굳이 예금자보호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적합한 상품 : 채권형인 단위형금전신탁, 추가금전신탁, 수익증권 등
● 부동산신탁에 관심을 갖자
시행사의 건실도, 분양지역의 인기도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선택을 한다면 시중금리 대비 충분히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상품은 상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므로 신문기사 및 금융기관 홍보자료를 평소 꼼꼼히 챙겨야 한다.
● 환테크상품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자(이자+환차익)
제2단계 외환자유화를 맞이하여 다양한 외환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미국달러를 기준으로 정기예금을 할 경우 이자율도 원화예금과 별 차이가 없으며 환율상승시 환차익도 볼 수 있다. 또한 원화예금에는 없는 7일만기 정기예금을 할 수 있어 장기보유에 따른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하면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가, 미국 및 국내 경기동향, 엔/달러 환율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원화예금에 비해 전문적 지식 및 예측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다.
● CP 관련 상품에 적극 투자하라
최근 정부는 은행의 BIS 목표수준을 10%에서 8%로 낮추고,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인수 등 기업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여러 중견기업들이 무보증회사채 발행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기업에 대한 부도리스크는 상당 부분 완화되었다.
따라서 기업이 발행한 CP에 대한 선별적 투자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좋은 선택대안이다. 개인이 CP를 직매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CP관련 간접상품에 투자한다.
적합한 상품 : 단기추가형금전신탁, CP편입 특정금전신탁 등
● 세금은 줄이고 보자
뭐니뭐니 해도 세금을 줄여 세후 가처분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이 최고다. 생계형비과세(만65세이상, 장애자 등 가입가능), 세금우대(일반 16.5%, 세금우대10.5%)를 적극 활용한다.
● 초저금리 시대에 알맞는 1억원 포트폴리오(표 참조)
투자자금 상품명 가입형태 및 특징 2천만원 단위형 금전신탁 세우대 또는 생계형비과세/채권형 4천만원 부동산신탁 시행사 건실도, 분양지역 인기도 면밀 검토 1천만원 외화정기예금 환리스크/전문가와 상담필수 3천만원 단기추가형
금전신탁가입기간 3개월 이상-금리상승시 탄력적 대응 가능/주로 CP로 운용
02)2002-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