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여성리더 육성 방안 강구하겠다”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

황지나(사진) 한국지엠 홍보부문 부사장이 22일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WIN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 확대’라는 취지 아래 2007년 11월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 40여명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리더를 키우는 여성 리더들의 모임이다. 2009년 여성부 산하 법인으로 출범 후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WIN을 이끌어온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 초대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을 맡은 황 회장은 30여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독일 제약 및 화학회사 바이엘, HSBC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거친 후 2011년 9월 한국지엠에 영입되어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황 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WIN 회장에 선임됐다.

 

22일 열린 WIN 회장 이취임식에서 (왼쪽 부터) 황지나 신임 회장과 손병옥 전 회장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WIN
22일 열린 WIN 회장 이취임식에서 (왼쪽 부터) 황지나 신임 회장과 손병옥 전 회장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WIN

​황 회장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WIN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WIN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세워진 견고한 초석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임하는 손병옥 초대 회장은 “그동안 WIN의 초대 회장으로서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 리더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며 “새로 취임하는 황지나 회장과 임원단이 여성 리더의 질적, 양적인 확대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IN은 80여개 업체, 12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기업에서 활동중인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 임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 리더 양성 등을 위해 ‘차세대 여성 리더 콘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토요마티네(여성 리더십 교육과정)’, WIN 주니어 어워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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