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5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3·8세계여성의날 기념 거리 행진 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성평등 세상을 만들자’ ‘한일 위안부합의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해 3월 5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3·8세계여성의날 기념 거리 행진 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성평등 세상을 만들자’ ‘한일 위안부합의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가 3월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이 주관하는 올해 한국여성대회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다.   

여성연합은 “성평등 관점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3·8 기념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는 여전히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다. 여성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려면 누구나 동등한 주권자로 대우받고 존중받는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성의 힘으로 일상과 정치의 매듭을 잇고 연대를 강화해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만들어나가자는 의미로 이같은 슬로건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대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19대 대선 주자 초청 ‘성평등 마이크’로 진행된다. ‘성평등 마이크’는 여성신문사와 공동주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여성인권 향상과 성차별 철폐를 위해 힘쓴 인물이나 단체를 심사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운동상’, 성평등 디딤돌 시상, 성평등 걸림돌 발표가 진행된다. 대선 주자 초청 ‘성평등 마이크’는 키워드를 통해 후보들의 성평등 정책을 이야기하고, 성평등 관점의 민주주의 실현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특별전 ‘신주욱 작가의 지금, 여기, 우리’가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 허스토리홀에서 열린다. http://38wom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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