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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업무 복귀·일상 회복 적극 지원”

2021. 04. 13 by 진혜민 기자
형준 부산시장이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벽면에 오거돈 전 시장 등 역대 부산시장 사진이 내걸려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벽면에 오거돈 전 시장 등 역대 부산시장 사진이 걸려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 피해자 업무 복귀와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9일 박 시장은 부산시 간부 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 재판이 연기돼 피해자 업무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며 “원하는 시기에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하도록 부산시가 모든 지원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이후에도 피해자가 일상에 불편을 겪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주변 여건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당초 지난달 23일이던 오 전 부산시장 첫 공판은 피고인 측 요청으로 연기돼 13일 열렸다. 부산시는 피해자가 재판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지난 보궐선거 과정에서 박 시장은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오거돈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차별 없는 부산’이라는 제목의 부산시장 후보자 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구체적으로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 복귀 △고위직 공무원, 정치인의 성인지 감수성 높일 방안 실행 △성평등한 부산 만들기 위한 성평등 정책 실현 △성폭력 2차 가해 방지책 마련, 2차 가해에 대한 무관용 원칙 총 4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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