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이후 잇단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번에는 소속 경찰의 성폭행 의혹으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 남성 경찰관이 조사 대상인 피의자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경찰서 교통과 소속 A경장을 감찰 조사하고 있다. 이달 초 A경장이 자신이 담당한 교통사고 조사대상인 B씨룰 성폭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A경장은 B씨와 합의하에 성관계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해당 사건이 불거지자 교통조사계에서 근무하던 A경장을 교통안정계로 발령냈다.
B씨는 지난달 말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후 A경장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상대방과 합의해 입건은 되지 않고 내사 종결을 앞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