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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하락폭 확대... 인천·경기 하락폭 축소

전국 아파트 값 9주 연속 내려... 강남 16주 만에 하락 전환

2022. 07. 07 by 유영혁 기자
서울 마포구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3월 이후 16주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으며 강남 3구 중 서초구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7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매매 가격은 0.03% 떨어져 9주 연속 하락했다. 2020년 들어 아파트값이 폭등한 이래 전국의 매매가는 상승·보합·하락을 반복해왔지만 9주 연속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이 0.03% 내렸다.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상태를 이어오던 서울 강남은 0.01% 내려 16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송파구(-0.02%)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강서(-0.04%), 강동(-0.04%), 금천(-0.03%) 등 대다수 지역이 하락하면서 강남 전체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만 서초(0.02%)는 서초·방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구(-0.08%), 노원구(-0.08%), 동대문구(-0.06%) 등 강북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및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압력과 매물 적체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결과”라고 밝혔다.

인천은 0.07% 내려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낮아졌으며 경기도(-0.05%→-0.04%)도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내려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수도권(-0.03%→-0.04%)과 서울(-0.01%→-0.02%)의 하락폭은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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