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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조사

‘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 출석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질문에 ‘묵묵부답’

2020. 01. 15 by 이하나 기자
가수 김건모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김건모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김건모(52)씨의 성폭행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가 15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씨는 15일 오전 10시22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4층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압수수색한 김씨의 차량 GPS(위성항법장치) 기록 분석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씨가 과거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사흘 뒤인 9일 강 변호사를 통해 김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 6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이날 김씨가 경찰 출석을 하면서 입은 티셔츠가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김씨가 셔츠 안에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고소인 A씨는 지난해 11월 가세연 인터뷰에서 “김건모가 날 강간할 때(2016년 8월경)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방송에 나올 때마다 그 옷을 입고 있어서 괴로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가 자주 입는 배트맨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B씨가 등장해 A씨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B씨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에서 출연해 “배트맨 티셔츠는 김씨가 원해서 2016년말부터 특별 제작했던 것이기 때문에 A씨가 ‘2016년 여름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강간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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