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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라는 배에 나탈리 포트먼이 돌아오고 마동석이 올라탔다.

마블 스튜디오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영화와 드라마 등 총 10편의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외신에서도 놀란 캐스팅은 영화 ‘토르 4’의 나탈리 포트먼이다. 그가 ‘토르 4’로 돌아온다. ‘토르’ 시리즈에 토르의 연인인 제인 포스터로 출연해오다 3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제작진과 이견이 생겨 하차한 바 있다.

신작에서 나탈리 포트먼이 토르의 바통을 이어받아 ‘여성 토르’가 될 가능성을 다수 외신이 제기했다. 원작 만화에 제인 포스터가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얻고 ‘여성 토르’가 되는 줄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토르 4’ 개봉일은 공개된 라인업 중 가장 늦은 2021년 11월 5일이다.

마동석이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다. 안젤리나 졸리와 나란히 코믹콘 무대에 선 마동석이 정식으로 마블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는 극중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 명인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길가메시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친구이자 불사의 몸을 가진 초인 캐릭터다. 2020년 11월 6일 개봉.

마블 최초 동양인 히어로 영화 ‘샹치’의 개봉일과 출연진도 발표됐다. 샹치 역은 캐나다 드라마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중국 배우 시무 리우가 맡는다. 양조위는 빌런 만다린으로 함께한다. 2021년 2월 12일 개봉.

마침내 단독 영화로 귀환하는 여성 캐릭터

‘어벤져스’ 시리즈로만 등장했던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로 돌아온다. 그가 연기한 블랙 위도우 단독 영화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 관련 행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마블의 미래는 여성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화는 라인업 중 가장 빠른 2020년 5월 1일에 만날 수 있다.

‘완다 비전’은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된다. 염력을 가진 히어로 완다 막시모프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와 마찬가지로 엘리자베스 올슨이 맡는다. 드라마 ‘완다 비전’은 영화에서 비극을 맞은 완다와 그의 연인 비전의 이야기다.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2021년 봄에 독점 공개된다.

이 밖에도 영화 ‘어벤져스’에서 사라진 캐릭터들이 드라마 ‘호크아이’, ‘로키’, ‘팔콘과 윈터솔저’ 등 디즈니 플러스 독점 드라마로 돌아온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로 2021년 5월 7일에 개봉한다. 마블이 공개한 10편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왓 이프...?’는 마블 영화에 참여했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거로 알려졌다. 2021년 여름에 디즈니 플러스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