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시 액티브X 없어진다...간편결제 시대 올까
2015-03-23 최성묵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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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온라인 쇼핑 이용 시 설치해야 하는 보안 프로그램 액티브X(Active-X)가 이달 말부터 완전히 없어진다.
액티브X는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된 문서나 정보를 웹과 연동시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온라인 거래 시 이용자의 컴퓨터에 방화벽, 키보드 보안, 백신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데, 액티브엑스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에야 결제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불만이 커지자 카드업계가 액티브X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롯데‧현대‧삼성‧하나‧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는 오는 26일부터 대체 프로그램을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현대‧농협카드는 26일 ‘exe’ 방식의 보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롯데카드는 28일, 삼성과 하나카드도 각각 30일에 대체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다.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기타 브라우저로 온라인 거래 시 다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할 전망이다.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없이 온라인 카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도 내달부터 도입된다.
삼성카드는 30일 전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민‧현대‧롯데 등도 내달 중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페이팔, 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은 이미 간편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