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3천 명, 달리며 행복 바이러스 퍼뜨려
참가비 전액 스포츠 꿈나무에 기부 "효리보다 더 예쁜" 장미란 선수 인기몰이
2009-12-18 김수희 기자 ksh@womennews.co.kr, 사진 = 정대웅 기자·김현수 객원기자
이번 행사의 최대 헤로인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11월 말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대회 4연패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 역도선수. 지난해 여성신문 20주년 창간 기념식에선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가자들, 특히 중고생과 20대 젊은 여성들은 이런 그의 존재 자체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며 열광했다. 사회자인 김종석씨가 무대에서 장미란 선수를 소개하며 “이효리가 예뻐요? 장미란 선수가 예뻐요?”라고 묻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장미란 선수가 이효리보다 훨씬 더 예뻐요∼”라고 소리쳐 장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장미란 선수는 사회자의 다소 짓궂은 농담과 참가자들의 사진 촬영 공세를 재치 있는 입담과 특유의 여유 있는 미소로 잘 받아넘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