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시대, 여성 IT 리더가 이끈다”… ‘2025 한국IT여성의 날’ 열려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2025-11-25     신미정 기자
2025 한국IT여성의 날  행사 단체사진.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 회장 김덕재)가 주관하고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2025 한국IT여성의 날 행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8층 엘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I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여성 IT 기업인과 전문가를 격려하고, SW·ICT 분야 여성 인재 양성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최수진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차관, 성평등가족부 정구창 차관을 비롯해 ICT 유관 기관, 학계·산업계에서 활동 중인 여성 IT 기업인과 개발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개회사 중인 김덕재 회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행사는 김덕재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여성 IT기업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최수진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디지털 분야 진출을 위한 국회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차관과 성평등가족부 정구창 차관도 축사를 통해 여성 디지털 인재 양성과 성평등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후 상장 수여식,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및 협업 프로젝트 시상, IT여성기업인 선후배 발표, 만찬 및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IT여성리더상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강은경 카카오헬스케어 상무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 △박미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 등 4명이 수상했다.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은 △정인준 세이프월드 대표이사 △황주원 유비스 주식회사 대표이사 △윤은경 주식회사 한울네오텍 대표이사 △이수정 한국IBM 대표이사 △ 김현정 KAIST 교수가 수상했다.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대상에 해당하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강선영에게 돌아갔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은 △김경선 펜타클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정인수 공터영어 대표이사와 △김민지 시놀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ICT·SW 여성 협업프로젝트 대상 부문에서 △이수인 라이트메이트 대표에게 원장상을 수여했다.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최우수상 부문에서는 △‘페이투데이’팀과 △‘가이드’ 팀이 NIPA 원장상을 받았다.

여성기업인 선후배 발표 세션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우수 IT여성기업 사례로 디엔비소프트 송석영 대표가 기업 성장 과정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으며,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강선영이 창업 아이템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우수 IT여성기업으로 필렉트론 정윤정 대표가 발표를 이어갔고, 여기톤(Herethon)의 조정인, 김가현이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추진 과정, 향후 확장 방향을 설명하며 청중과 소통했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은 “AI와 데이터, 소프트웨어가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여성 IT 리더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한국IT여성의 날이 다양한 세대의 여성 IT 인재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협회도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교육·멘토링, 정책 제안 등을 통해 더 많은 여성이 디지털 산업의 중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