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여전한 AI 거품론에 급락...나스닥 2.16% ↓

2025-11-21     유영혁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약세로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만5,752.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3.40포인트(1.56%) 하락한 6,538.76, 나스닥 종합지수는 486.18포인트(2.16%) 밀린 2만2,078.05에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에 투자가 과도하며 기술주들의 가격 평가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 것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거품론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4.4%로 나타났다.

증시는 엔비디아 효과로 장초반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크게 내렸다. 

AI 거품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장 초반 5.1% 급등세를 탔던 엔비디아는 하락세로 돌아서 5.88달러(3.15%) 급락한 180.64달러로 마감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는 AMD는 17.53달러(7.84%) 폭락한 206.02달러, 브로드컴은 7.60달러(2.14%) 하락한 346.82달러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14.84달러(6.58%) 급락한 210.69달러, 마이크론은 24.55달러(10.87%) 폭락한 201.37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2.31달러(0.86%) 내린 266.25달러, 알파벳은 3.01달러(1.03%) 하락한 289.98달러로 장을 바쳤다.다.

테슬라는 8.76달러(2.17%) 하락한 395.2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78달러(1.60%) 떨어진 478.4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