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부터 고전까지 한자리에...2025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2일까지 강동아트센터

2025-11-19     이세아 기자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 사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2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지난 18일 개막작 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아리아와 중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오페라갈라쇼’(20일), 모차르트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피가로의 결혼’은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리허설 오픈데이(21일), 본 공연에 앞서 이해를 돕는 ‘오페라 100% 즐기기’, 전막 공연(22일) 등 세 가지 형태로 선보인다.

개막작 ‘버섯피자’는 오페라팩토리가 선보이는 블랙 코미디 오페라로, 현대 희극 오페라의 대가 세이모어 바랍의 작품이다. 남편을 독살하고 연인과 새 삶을 꿈꾸는 볼룹뚜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네 남녀의 얽힌 사랑과 음모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그랜드오페라갈라쇼’에는 소프라노 김신혜, 김은희, 테너 신상근, 손지훈, 바리톤 이동환, 일본의 소프라노 이천혜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지휘자 양진모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다.

전막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연출가 김숙영이 맡아 고전의 아름다움을 지키면서도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연출을 더했으며, 지휘자 정헌과 함께 최병혁(피가로), 이동민(수잔나), 정승기(알마비바 백작), 손주연(백작부인)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예술계에 상생과 활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오페라의 대중화를 넘어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고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