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일상에 닿는 행복 파트너”…한국건강가정진흥원, 창립 20주년 행사
다양한 가족정책 성과 공유하며 국민 체감형 비전 제시 공감콘서트 통해 정책 변화·현장 목소리 반영한 미래 전략 논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국민 중심의 가족정책 실현을 위한 새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박구연)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가족정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가족부 원민경 장관, 역대 기관장 및 이사, 국회의원, 가족정책 관계자,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관 20년 성과 보고 △새로운 비전 선포 △‘공감 콘서트’를 통한 정책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박구연 이사장은 “지난 20년간의 성과는 국민과 가족정책 이해관계자 등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족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삶의 질 제고 및 가족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2005년 건강가정기본법에 근거한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로 출범해, 2015년 법정 법인으로 개원한 이후 가족정책 선도기관으로서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통한 가족교육, 상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가족친화인증 확대 및 기업 맞춤형 컨설팅 △아이돌봄서비스 운영기관 232곳 지원 △다양한 가족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 및 다문화 정보 제공 등이 있다.
특히 ‘한국생활안내(K-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16개 언어로 생활 정보를 제공하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진흥원은 이날 ‘가족의 일상에 닿는 행복 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가족정책 실현 의지를 밝혔다.
2부 공감콘서트에서는 ‘함께한 20년,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박구연 이사장 △윤세진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윤성은 구리시가족센터장 △임송미 전라남도 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 △최민영 대구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 △김소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대담자로 참여해, 가족정책의 과거·현재·미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