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목포대, 통합대학 교명 공모
오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교명 공모
2025-09-17 장봉현 기자
(순천=여성신문) 장봉현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가 대학통합 추진에 따른 교명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순천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통합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교명 선정에 들어갔다.
교명 공모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통합대학의 비전과 가치를 함축하면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이 반영된 이름을 발굴하기로 했다.
응모는 대학 구성원의 경우 ‘대학 자체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에서, 일반인은 양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를 참고해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안된 교명은 양 대학 ‘교명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1차 후보군(10개 이내)을 추린 뒤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군(4개)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양 대학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최종 1, 2순위 교명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교명은 교육부에 제출해 통합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이번 교명 공모는 통합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철학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계기이자, 미래 비전과 정통성을 아우르는 상징 브랜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최종 통합 승인까지 양 대학이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