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첫날 79만명 신청...최대 30만원 환급

2025-09-17     유영혁 기자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쿠폰 홍보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월별 카드소비액이 늘어나면 증가 금액의 20%를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 사업 개시 첫날 약 79만명이 환급을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부제(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접수 가능 날짜를 나눔) 접수 첫날인 15일 79만1798명이 상생페이백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주민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다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주민등록 번호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44만명(55.5%),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5만2천명), 경남(4만5천명) 순으로 신청을 많이 했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작년 월평균 카드소비액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증가한 금액의 20%까지 월 최대 10만원(3개월 30만원 한도)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이뤄진다.

백화점·아울렛·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 전자제품 등 직영매장, 국내외 대기업 계열의 직영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제외된다.

지난해 자신의 월평균 카드소비 실적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후에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환급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이뤄지며, 전국 13만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9월 사용분에 대한 페이백은 10월 15일에, 10월과 11월 사용분은 각각 다음달 15일에 지급된다.

신청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에서 할 수 있고, 온라인이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 상인회나 소상공인지원센터, 은행 창구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