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쟁과여성영화제, 오는 27~28일 인디스페이스서 개최
‘전쟁의 시간, 돌봄의 응답’ 주제로
2025-09-16 신다인 기자
제3회 전쟁과여성영화제가 오는 27~28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올해 전쟁과여성영화제의 주제는 ‘전쟁의 시간, 돌봄의 응답’이다. 주최 측은 “전쟁 중에도 일상을 건사하고, 공동체를 형성하고, 교육을 이어 나가고, 예술의 잠재성을 믿는 상호 의존적인 돌봄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되살리려는” 영화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총 7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와 포럼을 마련했다. △돌들이 말할 때까지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 △긴 복도 상영 △오키나와에 사람을 담아 △림보 안에서 △주전장 △그라운드 제로로부터가 상영된다.
올해 포스터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 당시 폭발음을 그래픽화한 이미지에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라는 음성을 덧붙여 전쟁 속에서도 이어지는 돌봄과 연대를 형상화했다.
영화제는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프로젝트38이 주관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예매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38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